최지목작가의 한국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이 스페이스 캔에서 열린다. 10월 1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최지목작가의 전시는 회화를 전공한 작가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회화’라는 장르에 대해 생각한 아이디어와 스케치를 선별하여 정리했다.

분리된 두 개의 공간에서 작가는 그 동안 수집한 오래된 회화 자체를 작품의 오브제로 활용하여 전통적 회화가 갖는 숭고함을 탈피하려 하였다. 또 하나의 공간에서는 작가가 만들고 관객이 감상하는 일방적 소통 방식의 회화에서 벗어나 관객이 작품에 참여하는 모든 과정이 작업의 최종 완성이 되는 시도를 하였다. 장르와 매체 그리고 사유의 방식에 의문을 던진 이번 최지목작가의 전시는 우리의 삶에 경계는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