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캔 파운데이션’은 전용 전시공간 ‘스페이스 캔’과 프로젝트 공간 ‘오래된 집’에서 <최수앙 개인전: Fake Plastic Trees>展을 개최합니다. 극사실적 기법과 은유적인 표현방법으로 합리적인 사회의 이면에 존재하는 폭력성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존재와 정체성을 탐구하는 최수앙의 이번 개인전은, 개개의 작품이 만들어내는 완결성과 7-80년대에 만들어진 낡고 오래된 거주 공간이라는 특정 장소와의 극적인 결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최수앙 작품은 인체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극사실적인 기법과 은유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작품의 인체는 왜곡되거나 과장되고 생략되거나 절단되어 특정한 행동을 취하거나 특정적인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현대인의 심리 중에서도 인간관계와 사회의 병리학적 상태, 젠더 정치학, 소통, 격리와 압박(또는 그것의 부재) 또는 고독,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본 균질화된 개개인의 불안을 표현하고자 한다. 그의 작품은 각각의 제스처와 시선을 통해 사실적인 면과 동시에 초현실적인 면을 은유적으로 구성하여 인체를 표현한다. 이는 작가의 신랄한 관찰과 사회에 대한 해석이 반영된 것이다. 그의 조각들은 현대인들이 늘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질환인 상실감, 부족, 편집증, 박탈감, 자유를 향한 열망, 그리고 합리적인 사회의 이면에 있는 폭력성을 담으며 존재론적인 질문에서 확장되어 인간의 존재와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