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그 동안 진행해온 ZK/U레지던시의 두 번째 결과물로써2015년 6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ZK/U에 체류하며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그들만의 진솔한 이야기와 목소리를 담아왔던 작가 유영주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본 전시는 국내 뿐 아니라 ZK/U 레지던시에서 만난 세계 각국의 여성들이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의 삶에 대해 말하고, 작가가 본 내용을 수천 시간 동안 반복해서 청취한 후 이를 사운드 작품으로 만들어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관람객이 작품을 듣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전시이다. 다시 말해 본 전시는 작품의 소재이자 이야기의 주체가 되는 여성들,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 이를 감상하는 관람자가 이야기와 소리를 매개로 하나의 공감을 형성해 나가는 전시인 것이다.또한 단순히 듣는 행위를 넘어, 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을 통하여 청자(聽者) 본인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줌으로써 이야기와 소리. 즉 ‘말’이 가지고 있는 ‘치유’의 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전시를 기획한 (사)캔 파운데이션 관계자는 “대한민국 전역은 물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여성들이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하여 현대사회에서의 여성의 정체성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말’. 즉 이야기는 물론 소리의 힘에 대해 알 수 있는 전시”라고 밝혔다.

또한 본 전시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인터뷰는 계속해서 이어지며, 인터뷰는 전시공간 스페이스 캔 2층에서 매일 이루어진다. 특히 여성들하고만 인터뷰를 진행했던 기존의 프로젝트와는 달리, 이번에는 남성들 또한 인터뷰의 대상이 되어 비단 여성뿐만이 아닌 확장된 현대사회의 한 개인으로써의 이야기와 목소리에 집중한다. 유영주 작가와 함께 진행되는 본 인터뷰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사)캔 파운데이션(02-766-7660)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