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파운데이션은 유나얼 작가의 개인전 《Whom Say Ye That I Am?》를 10월 1일(금)부터 23일(토)까지 오래된 집, 스페이스 캔 두 공간에서 개최한다. 대중에게 가수로 널리 알려진 유나얼은 학사와 석사 과정 모두 미술을 전공한 이래 2001년부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년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가 선보이는 23여점의 작품 대다수는 2021년 제작한 오리지널 콜라주와 디지털 콜라주 신작으로 이뤄졌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신에 대한 믿음과 정신(soul)을 근간으로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오브제를 활용한 작업을 제작한다. 전시명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whom say ye that I am”는 마태복음 16장 15절을 인용한 것으로 이는 작가이자 가수인 자신에 대한 질문이자, 크리스천으로서 던지는 신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오리지널 콜라주와 디지털 콜라주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된 이번 전시작 ‘Fragile’ 시리즈에서 작가는 오리지널 콜라주 속 오브제들을 디지털화 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평면적 이미지(프린트)로 제작한다. 이를 통해 실존하지 않는 이미지에서 얻게 되는 이질감을 조명하며, 평면과 물성의 속성을 탐구한다. 작가의 작품 속 원색의 색체들과 유려한 드로잉선은 오브제와 조형적으로 어우러져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Whom Say Ye That I Am?》는 성북동에 위치한 한옥 전시장인 <오래된 집>과 인근의 화이트 큐브 전시장인 <스페이스 캔> 두 곳에서 진행된다. 작가의 오리지널 콜라주 신작들, 가수이자 작가인 자신의 복합적 정체성을 질문하는 관람객 참여형 작업 그리고 전시연계로 제작된 굿즈를 <오래된 집>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어 <스페이스 캔> 2층 전시장에서는 개별적 오브제들을 화면에 재구성하여 프린트한 디지털 콜라주 신작을 전시한다. 1층 전시장에서는 유나얼의 작품 세계의 일면을 살필 수 있는 작업실 일부를 재현한 공간이 마련되며,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 <Collagearl>이 미술주간 야간 개관일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캔파운데이션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