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명
2009 PSB 창작스튜디오 6기

홍순명은 현대도시의 삶을 반영하는 인터넷, 잡지, 신문이라는 매스미디어에서 매일 만나게 되는 사건의 장면 중 한 부분을 그린다. 그는 도시의 풍경들을 흐릿하게 그리는데, 개개별 캔버스들을 붙여서 하나의 커다란 회화 설치작품을 보여준다. 각각의 화면은 아름답고 매혹적인 풍경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잔혹하고 위험한 사건들이 묘사되어 있다. 

그는 여러 가지 이슈를 다루는데 회화, 사진의 역사에 녹아 들어있는 이론적인 재현 언어의 문제들에서부터 문화정체성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소외의 문제까지 다양한 미학적 이슈를 다룬다. 사회를 바라보는 인터넷의 눈요기거리 기사와 전쟁 보도사진이 공존하는 현실에서 객관적인 이미지가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그의 작품은 시각이미지와 관람자의 관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호한 진실, 혹은 불편한 허상을 드러내는 그의 작품은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인스턴트 사건들처럼 흐릿하게 이미지화 된다. 사회의 단면을 회화의 순수한 이미지로 바꾸어 놓는 그의 작품은 사건을 이해하는 여러 관점들을 뒤섞어 놓음으로써 사건의 사회적 존재, 실존적 존재의 의미를 확인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이러한 의미들을 하나씩 찾아가게끔 만든다. 
 

1989 에콜 데 보자르, 파리, 프랑스
1983 학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 부산, 한국

Solo Exhibition (Selected)
2019 《Sidescape-Objection》, 1335 Mabini 갤러리, 마닐라, 필리핀
2018 《사소한 기념비》, 1335 Mabini 갤러리, 마닐라, 필리핀
2018 《X의, Y의, 그리고 Z의》, 아마도 예술 공간, 서울, 한국
2018 《DMZ 풍경》, 노블레스 컬렉션, 서울, 한국
2017 《장밋빛 인생》, 윌링엔 딜링, 서울, 한국
2017 《장밋빛 인생》, 대구미술관, 대구, 한국
2016 《마비니 2016년 2월》, 마비니 갤러리, 마닐라, 필리핀
2016 《제1회 전혁림미술상 수상작가 초대전》, 전혁림미술관, 통영, 한국
2016 《세월의 파편》, 논베를린, 베를린, 독일
2015 《사소한 기념비》, 코너아트스페이스, 서울, 한국

Group Exhibition (Selected)
2019 《DMZ》, 문화역서울284, 서울, 한국
2018 《두 번째 풍경》, 북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2018 《보이스리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8 《경기 아카이브_지금》, 경기상상캠퍼스, 수원, 한국
2018 《균열 II》,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2018 《여전히 무서운 아이들》, 돈의문 박물관 마을, 서울, 한국
2018 《두 개의 강은 함께 흐른다》, 논밭예술학교, 파주, 한국
2017 《망각에 부치는 노래》, 남서울 미술관, 서울, 한국
2017 《100인의 인터뷰전》, 고양 아람 미술관, 고양, 한국
2016 《Made in Seoul》, 아베이에 생 앙드레 현대미술관, 메이막, 프랑스

Residency
2009 <Project Space in Beijing>, 스페이스 캔, 베이징, 중국

Award
1982 <부산미술대전 판화부문 금상 수상>, 부산시민회관, 부산, 한국

Collected
Santa Fe Art Institute, 삼성미술관, Zenit(Otto-von-Guericke-University Magdeburg Medizinische Fakultät institut fÜr Medizinische Psychologie), 에콜 데 보자르, 플레잉카드 박물관, 서울메트로미술관, 쌈지스페이스, 경기도미술관

(2025.6. 작성)

홈페이지: http://www.hongsoun.com/

이메일: smhmj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