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석
2020 명륜동작업실

“나는 미궁에 빠졌으며, 모든 것은 미궁의 벽에 새겨진 작은 퍼즐 조각과 같다”
 
나의 이미지들은 설명하기 힘든 상태에 머문다. 구체적인 형상은 항상 망가지고 해체되었다가 재접합된다, 작업의 최종 이미지는 상상되지 않는다. 먼저 그려진 이미지와 다음 이미지의 조우는 자동기술적이다. 단계적으로 접속한 이미지들은 작업이라는 퍼즐 안에서 각기 다른 조각을 구성하거나, 사라진다. 그것은 온전한 레이어들의 겹이 아니라, 각기 다른 조각이 화면 안에서 증식되거나 소멸되는 과정과 유사하다. 그 과정을 통해, 작업이 마무리되는 지점은, 명쾌했던 이미지들이 복합성을 획득하거나, 형상과 색들이 강렬한 에너지를 머금을 때이다. 그래서 작업들은 추상과 구상의 중간지대에 머문다. 그 세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모든 것의 속성을 포괄하고 있는 괴물과 같은 하이브리드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남성도 여성도, 식물도 동물도 아닌 기묘한 덩어리이다. 많은 요소들 사이에서 결국 남는 것은, 에너지의 파장이 남긴 역동적인 흔적이다. 
 
(2020 작가노트 중에서)

2010 석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서울, 한국
2008 학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사, 서울, 한국
1999 학사,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서울, 한국

Solo Exhibition (Selected)
2024 《코로나: 세 번째 템플릿》, 봄화랑, 서울, 한국
2024 《변종: 세 번째 템플릿》, 아터테인, 서울, 한국
2021 《사랑의 형상》, 봄화랑, 서울, 한국
2021 《회전벨트와 앵커》, 오래된 집, 서울, 한국
2020 《알로스테릭 진저》, 갤러리조선, 서울, 한국
2017 《홀리 그레이》, 공간 힘, 부산, 한국
2016 《사이렌》, 갤러리조선, 서울, 한국
2015 《우리를 위한 셋》, 광주신세계갤러리, 광주, 한국
2015 《사랑에는 이름이 없다》, 플레이스막2, 서울, 한국
2013 《롤랑의 노래》, 갤러리 버튼, 서울, 한국

Group Exhibition (Selected)
2025 《서든어택》, 모 바이 캔, 서울, 한국
2024 《그, 그들 그리고 그들》, 초이앤초이 갤러리, 서울, 한국
2024 《세상의 모든 드로잉》, 아터테인, 서울, 한국
2021 《페리지윈터쇼 2021》, 페리지 갤러리, 서울, 한국
2019 《금호영아티스트: 16번의 태양과 69개의 눈》,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2018 《2018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한국
2018 《The Show Must Go On》, 두산갤러리 서울, 서울, 한국
2017 《리드마이립스》, 합정지구, 서울, 한국
2016 《퇴폐미술전》,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 한국
2016 《비밀을 찾아서: 88-290호》, 더 텍사스 프로젝트, 서울, 한국

Residency
2020 <명륜동 작업실>, 캔 파운데이션, 서울, 한국
2019 <창작스튜디오>,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 한국
2012 <Schloss Balmoral>, Künstlerhaus Schloss Balmoral, 바트 엠스, 독일
2012 <고양레지던시>, 국립현대미술관, 고양, 한국
2011 <C.O.L. 아트 레지던시>, C.O.L. 아트 레지던시, 베이징, 중국
2009 <팔각정 창작스튜디오>,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한국

Award
2014 <제16회 광주신세계미술제 – 우수상>, 광주신세계백화점, 광주, 한국
2013 <SeMA 신진작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0 <금호영아티스트>,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2025.0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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