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례
2013 PSB 창작스튜디오 18기
Between heaven and hell
누가 세상이 아름답다 말하는가. 사실 우리의 자연이란 고통이며 소멸의 공간일지도 모른다. 먹고 먹히는 사슬관계로 모든 종은 생을 되풀이하며 예정된 소멸로 달려가는 진행형의 공간이다. 본능에 이끌려 다음 생을 유지하고 하루하루 공격과 추위, 굶주림으로부터 초조함을 견디어내는 사투의 현장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절규와 쾌락이 공존한다.
야생의 양귀비에게도, 피 빨아먹는 모기도, 저 멀리 내 머리 위를 스치는 먼 과거의 별자리들에게도. 생이건 무생이건 산다는 이유에 토를 달지 못한 채 제각기 불안의 태생을 안고 살아간다. 인간사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의 무의식을 가득 채운 과도한 에너지와 즉흥의 붓질들은 감정의 증폭마디가 되어 상징과 은유로 캔버스에 옮겨진다. 그것은 이 세상이 작동하는 불편한 진실에 대한 선문답이다.
(2012 작가노트 중)
2010 석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서울, 한국
2003 학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서울, 한국
Solo Exhibition (Selected)
2025 《박미례 초대전》, 홍천미술관, 홍천, 한국
2022 《주먹만 한 별 The Petite Star》, 향유갤러리, 전주, 한국
2021 《동물혼 動物魂》, 인디프레스 갤러리, 서울, 한국
2019 《무작위의 기술》,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서울, 한국
2018 《야경꾼 Night Wachter》, 스페이스 이끼, 서울, 한국
2016 《기계는 고물이 되고 사람은 퇴물이 된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한국
2014 《괴작 怪作》, 17717, 서울, 한국
2013 《Painted in Beijing》, 스페이스 캔, 베이징, 중국
2012 《Between heaven and hell》, 갤러리 현대 윈도우, 서울, 한국
2012 《멀리서는 인간도 파리처럼 보인다》, OCI 미술관, 서울, 한국
Group Exhibition (Selected)
2024 화이트블럭 천안 창작촌 결과보고전 《각색, 간섭의 무늬》, 뮤지엄호두, 천안, 한국
2024 소마미술관 20주년 특별전 《드로잉 페어링: 감각의 연결》, 소마미술관, 서울, 한국
2023 교류기획전 《투엑스라지(XXL)》,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웰컴동 전시장, 천안, 한국
2022 《폭풍의곶》, 월곶예술공판장, 시흥, 한국
2022 《ART IN MY WALLET》, 갤러리 오뉴월, 서울, 한국
2021 《회화행동 Act on painting》, 우암창작소, 청주, 한국
2019 《강원국제예술제: 지난 바람과 연이은 볕》, 홍천미술관, 홍천, 한국
2018 《경기유망작가: 생생화화 生生化化展》,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고양, 한국
2017 《외면할 수 없는 2인전》, 17717, 서울, 한국
2016 《트윈 픽스》, 하이트컬렉션, 서울, 한국
Award
2020 <예술창작지원 유망작가 선정>, 서울문화재단, 서울, 한국
2018 <전문예술창작지원 작가 선정>, 경기문화재단, 수원, 한국
2014 <예술창작지원 신진작가 선정>, 서울문화재단, 서울, 한국
2012 <송암문화재단 OCI YOUNG CREAITVES 신진작가>, OCI 미술관, 서울, 한국
2011 <사비나아트프로젝트 선정작가>, 사비나미술관, 서울, 한국
2011 <아트앤컬렉터 미술상>, 팔레 드 서울, 서울, 한국
Residency
2023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소 10기>,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소, 천안, 한국
2016 <청주창작스튜디오 10기>, 청주창작스튜디오, 청주, 한국
2013 <PSB 창작스튜디오 18기>, 캔 파운데이션, 베이징, 중국
2011-2012 <미술원창작지원공간 Studio 683>, Studio 683, 서울, 한국
2010 <파주 아트플랫폼>, 파주 아트플랫폼, 파주, 한국
(2025.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