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CAN)은 2008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낀 세 명의 설립자들에 의하여 시작되었으며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예술가의 발굴과 전시, 창작공간지원 해외기관 및 예술가와의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캔에서는 2008년 6월 중국 베이징 798지구에 〈스페이스 캔-베이징〉을 설립하여 한국 현대미술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였으며, 동년 12월에는 서울시 성북구에 전시공간 〈스페이스 캔〉을 설립,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성북동 소재의 오래된 가옥 두 채를 전시공간으로 개조, 〈오래된 집〉이라 명명하여 장소특정적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캔은 창작의 ‘결과’를 선보이는 전시활동 외 전시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에 주목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페이스 캔-베이징〉에서는 PSB(Project Space in Beijing)이라는 창작지원활동을 펼치며 아시아 미술의 중심인 중국의 화단에 국내 작가들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고, 2011년에는 또 다른 PSB(Project Space in Berlin)을 설립하여 세계미술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독일 베를린으로의 진출을 도왔습니다. 2014년에는 PSB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적극적인 현지 네트워크 활동을 구축하고자 베를린의 비영리 예술기관인 ZK/U(Zentrum für Kunst und Urbanistik)과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작가들이 ZK/U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15년에는 국내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명륜동 작업실〉을 개관하여 작가들이 공간에 대한 걱정 없이 창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캔의 활동은 비단 예술가의 창작지원과 전시활동에만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2009년부터 예술가들이 문화나눔 희망지역의 아동들을 직접 찾아가 함께 예술창작활동을 체험하는 아트버스 프로젝트를 시작, 12년여간 전국 107곳, 329,422km, 4,203명의 아동들과 함께하는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으며, 디지털시대에 발맞추어 코딩과 예술을 결합한 디지털 아트 프로그램인 미디어 아뜰리에 등 다양한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 도입하고 있습니다.

캔은 이렇듯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전시활동지원, 창작지원,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 등을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예술가와 대중이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상생과 공존의 방식을 찾는 지역기반의 아트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