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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송민규 낮보다 환한 Brighter than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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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7-08-18 18:33 조회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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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 낮보다 환한 Brighter than the Day

■ 기간 : 2017년 8월 24일 (목) ~ 9월 9일 (목)

■ 오프닝 : 2017년 8월 24일(목) 17:00

■ 장소 : 스페이스 캔 (서울시 성북구 선잠로2길 14)

■ 참여작가 : 송민규

■ 후원 및 주최 : 서울시립미술관

■ 주관 : (사)캔파운데이션

 


캔 파운데이션에서는 2009년부터 한국현대미술의 활성화를 위하여 현재 화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을 조명하여 전시 및 창작공간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 이 활동의 일환으로 8월과 9월에 걸쳐 작가 송민규를 선정, 개인전 <낮보다 환한:Brighter than the Day>를 개최한다.

 

 

#3. “운석과 천연 금속의 변화, 원광석과 금속의 함유량의 변화, 합금들의 변화, 금속에 가해지는 공정들의 변화, 특정한 조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성질 또는 특정한 조작의 결과로서 발생하는 성질들의 변화.”(앙리 리메의 서신 중에서)

  

송민규 작가는 금속으로 작업하는 작가는 아니지만, 자신의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깡깡 담금질하고 불림한다. 이러한 야장의 테크놀로지는 금속만이 아니라 모든 사물에 광물적인 원소로 가득 차 있을 수 있다는 논리에서 가능하다. 특히 그의 이미지즘은 물질과 이미지 전체를 이끌고 합금시키는 야금술적 울림으로 발생한다. 그가 ‘중첩’시키기 이전에 그 이미지들은 “어둠의 속도”이라는 장소이자 영토 개념으로 표현된 작품 속에서 1) 어둠 속을 뚫고 지나가는 자동차 헤드라이트 2) 밤하늘을 나는 흰 새의 비행 3) 리아스식 해안이 가진 들쑥날쑥하고 무한한 프랙털 무늬 4) 생명수의 난데 없는 상징처럼 유체 운동중인 정액[sperm] 5) 상승하는 바람의 난류 6) 동굴 속의 벽화에서 발견되는 기하학적 문양 7) 시공간이 아인슈타인의 교리문답을 따라 확 꼬부라지고 휜 왜상 8) 방정식으로 표현될 수 없는 구름 9) 끊어진 시간을 포함한 영화 필름 10) 식물들의 이미지 등등 각양각색의 자연물을 연상할 수 있다. 송민규 작가는 자신의 작업 과정에서 마치 거푸집을 깨듯이 이 자연물이라는 출처를 끊고 독자적이며 고유한 이미지로 변조하고 배치한다. 여기서 변조란 연속적인 이미지를 위해서 거푸집을 깨는 것이다. 

 

배치는 이미지(들)의 물질적 흐름을 그 내재적 힘의 법칙으로 다스리는 작업이다. 얼핏 연상되는 구체성의 세계라면, 송민규 작가가 ‘시스템’이라는, 마치 ‘죽음의 위성’ 같은 악의 결집체가 표방하는 이미지가 되겠다. 그러나 그는 수많은 계열과 트랙의 이미지들이 딱히 구체적인 기호로 읽히기보다 추상적 기호이자 생명적 기호로 읽히기를 원하는 듯싶다. 보다는 우리 내부의 신경 시스템에서 ‘시냅스’라는 빈 지역에서 일어나는 섬광의 무늬가 거대한 공간에 외화되는 듯한 상응성[correspondence]의 느낌도 강하다. 무엇이든 이 구체성을 벗고 추상적 고도를 찾아서 자기의 차원을 찾아가는 매체라고 할까. 그런 시각매체로서 이 매트릭스 판넬은 그 에너지적 조건과 위상학적 조건을 버무리는 작업을 통해 비유기적인 생명 리듬을 발생시킨다. 나는 이를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과 기계가 함께 연합한 ‘생명의 서판’이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 제안한다.

 

 

* 본 내용은 안무비평가 김남수의 「컴퓨터 그래픽의 야금술적 리듬과 생명서판으로서의 매체감」에서 발췌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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