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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박형진, 박호상, 추미림 : 조감적 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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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7-06-28 10:18 조회6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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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 조감적 시야

■ 기  간 : 2017년 7월 6일(목) ~ 7월 27일(목)

■ 오프닝 : 2017년 7월 6일(목) 17:00

■ 장  소 : 스페이스 캔(서울시 성북구 선잠로2길 14-4)

■ 참여작가 : 박형진, 박호상, 추미림

■ 주  최 : (사)캔파운데이션

■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사회에서 예술과 사회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많은 예술가들은 작품을 통하여 사회를 조명하고 담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렇듯 사회와 그 속에서의 현상을 수반하는 작품들은 우리의 오늘을 투영하고 있는 거울과도 같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그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이에 ()캔파운데이션에서는 20177,8,9월 총 3개월의 기간 동안 시의성에 기반을 두고 이를 화폭에 담아내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모아 선보이는 <예술가의 시선>이라는 전시기획 시리즈를 진행하며 그 첫 번째 전시로 현대인들의 삶이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인 도시를 조감(鳥監)이라는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기획전 《조감적 시야》를 개최하고자한다. 

 

현대도시는 한정된 공간을 다수의 사람들이 점유한다. 이에 그 구획에 대한 문제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요소이다. 자본은 구획을 나누고 지정한다. 현대인들은 이를 말미암아 부여된 본인의 구획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렇듯 현대사회에서의 공간과 구획은 자본을 바탕으로 한 상호간의 이해관계가 총망라된 집합체이다. 본 전시에서는 이러한 도시의 다양한 구획들을 조금은 낯선 시점으로 바라보는 예술가인 박형진, 박호상, 추미림의 작품들을 통하여 우리의 삶이 진행되고 있는 도시와 공간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동양화를 모태로 세밀한 필치로 세상을 그려내는 박형진과 디지털이 범람하는 시대에 오롯이 필름이 가지고 있는 힘을 탐구하는 박호상, 그리고 픽셀과 아이콘을 통하여 디자인적 언어를 예술의 언어로 치환하는 추미림. 이렇듯 전혀 다른 매체들을 활용하는 세 예술가의 접점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화폭에 공간을 담아낸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 공간을 조감의 시선, 즉 마치 새의 시점처럼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수직적인 시선을 통해 전체를 한 눈에 바라본다는 것이다.

 

박형진은 각자간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공간들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본과 개발의 논리로 비어있는 땅을 묘사한 작품인 주인있는 땅_송현동48-1(2014), 경제논리로 점철된 사회의 모순이 극명히 드러나는 공간을 드러낸 작품인 화합의 광장(2015) 등을 조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련의 작품들을 통하여 현대 사회, 도시에서의 공간과 구획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도시의 다양한 단면들을 렌즈를 통해 담아내는 박호상은 그간 아파트의 옥상 혹은 상층부에 올라가 아래에 있는 소공원들을 수직으로 내려다보며 촬영하는 작업인 A Square(2004~2006) 연작을 진행하였다. 도심 속 콘크리트의 병풍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녹지는 얼핏 거주민들을 위무(慰撫)하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이는 결국 그 아파트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건설사와 나아가 이를 통한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거주민들의 경제적 욕망이 만들어내고 있는 신기루와도 같은 공간이다. 박호상은 이렇듯 콘크리트 더미와 그 속에 끼어있는 인위적인 자연간의 대비를 담아냄으로써 극단의 부조화를 드러낸다. 추미림은 그간 양평동(2014), 분당(2014) 등 본인이 살아왔던 공간들을 본인의 실제적 경험과 웹에서 수집한 조감적 이미지인 위성사진 등 픽셀과 아이콘을 기반으로 재해석 하는 일련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추미림의 작업에서는 이렇듯 몸소 체득한 경험만큼이나 주요 모티브로 작동하는 것이 바로 웹(Web)을 통한 정보수집 등의 간접적 경험이기도 하다. 추미림은 이렇듯 몸소 체득한 공간과 가상으로 습득한 이미지를 혼재하여 만들어내는 작업들을 통하여 스스로의 흔적과 기억을 새롭게 정의한다.

 

아울러 세 작가의 작품에서 또한 공통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또 하나의 분모는 바로 작품 속에서 이를 점유하고 있는 사람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스스로가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과연 사람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것 인가? 실상은 그렇지 않다.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것은 인간이 아닌 자본이다. 자본의 양에 따라 공간의 크기와 위치는 정해지며, 그 자본의 양이 줄어들면 들수록 점유하고 있는 공간은 작아지고 이른바 중심과 멀리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대사회의 공간들은 사람이 아닌 자본에 따라 결정되고 구획된다고 볼 수 있다. 본 전시 《조감적 시야》는 이렇듯 지표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공간들이 아닌, 수직적 시점에서 조금은 낯설게 바라볼 수 있는 조감적 시야를 통하여 현대사회의 공간들을 다시금 살펴보고 우리가 미처 인식하고 있지 못했던 공간들의 구획과, 그 공간들을 점유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그 구획을 나누고 지정하는 자본들에 대한 담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참여작가소개

 

박형진

 

성신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다. 세밀한 필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삶의 공간들을 바라보는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2016년 아트팩토리에서 개최된 개인전 《좁은 방 넓은 들》, 201457th 갤러리에서 개최된 개인전 《익숙해진 풍경》 등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였다. 2016년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부문지원 작가로 선정되었고 2015년 겸재 내일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지난 2016년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OCI 레지던시에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2017년 현재까지 입주하고 있으며 그밖에 작업들과 자세한 정보는 작가 홈페이지(www.parkhyungji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호상

 

학부와 대학원에서 순수사진을 전공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예술학협동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로 대형 컬러 프린트를 통해 도시의 풍경과 공간을 인식하는 현대인의 관념을 들추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중남미 최대의 사진축제인 아르헨티나 Festival de la luz'의 한국관 대표작가로 초대되어 개인전을 열었고 미국 휴스턴 포토페스트 International Discoveries V에 전시작가로 선정되었으며 이탈리아 제네바 Prix PictetSpace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하였다. 그밖에 작업들과 제사한 정보는 작가 홈페이지(http://bodenlos.weebl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미림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베르사유 보자르에서 수학했다. 픽셀을 이용하여 디자인과 순수미술을 넘나드는 조형요소의 실험을 지속해 왔으며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예술과 삶의 간극을 좁히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2016년 트렁크 갤러리에서 개최된 개인전 《일렁이는 그리드에서 태어난 새로운 모듈》 2014년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개최한 개인전 <POI(Point of Interest)》 등 다양한 전시활동을 진행하였으며 그밖에 작업들과 자세한 정보는 작가 홈페이지(www.chumiri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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