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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Minyoung Kim
2018.03 - 2018.12

행복과 평온함이 가득했던 유토피아는 언젠가부터 고독과 황폐가 뒤엉킨 씁쓸한 공간으로 변질되었다. 그것은 본인의 삶속에서 경험할 수밖에 없었던 여러 복합적이고 애환적인 감정들, 그리고 상처들에 의한 표출이었다. 삶과 죽음, 피할 수 없었던 시련, 고통의 감정들은 어느새 잔혹한 이미지를 떠올리기에 충분했고, 예뻤던 공간은 어두운 밤의 기운을 불러 일으키며 더 이상 해피엔딩의 결과물을 도출해내지 못했다. 이는 삶을 살아가면서 이루고 끊어내야만 하는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육체적, 감정적인 상처 또한 포함되며 함축된 은유를 통해 만들어지게 되었고, 본인의 또 다른 작업적 성향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것은 예전 본인이 작업을 다뤘던 스타일과는 다르게, 본인이 그림을 대하는 태도 또한 바뀌는 계기로 작용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빠르게 구축되어 드로잉으로 바로 옮겨졌고, 손이 가는 데로 이미지를 그려내게 되었다. 잘려진 신체, 눈이 없는 사람들, 빈번한 소재로 등장하는 마녀의 이미지는 상처와 고통의 상징이 되어 본인의 드로잉 속에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난다. 완성된 드로잉의 이미지들은 예쁘지만 그로데스크하고, 섬세하지만 잔인하다. 이러한 드로잉들은 마치 나의 일기장처럼 매일의, 순간의 기록이며 차곡히 쌓여간다.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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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오 : https://vimeo.com/user596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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