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명

2009.09 – 11

​홍순명 Hong Soun _PSB 창작스튜디오 6기



홍순명은 현대도시의 삶을 반영하는 인터넷, 잡지, 신문이라는 매스미디어에서 매일 만나게 되는 사건의 장면 중 한 부분을 그린다. 그는 도시의 풍경들을 흐릿하게 그리는데, 개개별 캔버스들을 붙여서 하나의 커다란 회화 설치작품을 보여준다. 각각의 화면은 아름답고 매혹적인 풍경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잔혹하고 위험한 사건들이 묘사되어 있다. 

그는 여러 가지 이슈를 다루는데 회화, 사진의 역사에 녹아 들어있는 이론적인 재현 언어의 문제들에서부터 문화정체성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소외의 문제까지 다양한 미학적 이슈를 다룬다. 사회를 바라보는 인터넷의 눈요기거리 기사와 전쟁 보도사진이 공존하는 현실에서 객관적인 이미지가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그의 작품은 시각이미지와 관람자의 관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호한 진실, 혹은 불편한 허상을 드러내는 그의 작품은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인스턴트 사건들처럼 흐릿하게 이미지화 된다. 사회의 단면을 회화의 순수한 이미지로 바꾸어 놓는 그의 작품은 사건을 이해하는 여러 관점들을 뒤섞어 놓음으로써 사건의 사회적 존재, 실존적 존재의 의미를 확인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이러한 의미들을 하나씩 찾아가게끔 만든다. 
 
홍순명은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을 전공하고 파리국립미술학교 (에콜 데 보자르)를 졸업한 뒤 현재까지 여러 전시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개인전으로는 2010년 <Sidescape in Beijing, 스페이스 캔>, 2009년< 신진기예전, 토탈미술관 >,< Double ACT : 01, 사비나 미술관 >,< Double ACT : 01, 사비나 미술관 >, 2008년< 산타페 국제 비엔날레, SITE 산타페, 산타페, 미국 >,< 부산 국제 비엔날레, 부산시립미술관 >,< 작품의 재구성, 경기도 미술관 >과 2007년< 하제의 미래, 아샤펜부르크 미술관, 아샤펜부르크, 독일>,<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전, 갤러리 아트사이드 >, 그리고 2006년< 감각의 파노라마, 라운지 갤러리, 런던 >,< Wake up Andy Warhol, 갤러리 쌈지 >,< SEO + LOVE + MEMORY, 세오갤러리 >등이 있으며,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또한, 캔 파운데이션에서 진행하는 Project Space Beijing Residency 작가로 선정 되어 2009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북경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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