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이 호 진 Lee, Hojin  _PSB 창작스튜디오 2기 

2008. 06 – 11


 


나는 늘 명료하지 않은 시점과 관점 속에서 떠도는 에너지의 흐름을 가지고 향연 하듯 작업한다. 구성이나 색채를 추구하기 보다는 자유정신을 추구한다. 꽉 차 있는 것 보다 물감이 흘러내리는 즉흥적이고 빠른 느낌이 좋다.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 사이의 움직임, 그것이 내 그림이다. 동시에 많은 것들이 얽혀있고 충돌하는 공간들을 통해 나는 강하고 거칠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드러울 수 있는 이중적인 에너지와 숨쉬고 있는 듯한 생명력을 드러내고자 한다. 내 작업에서 반복되면서도 고르지 않은 형상과 색채를 통해 드러나는 자유로운 기질은 마치 들짐승과 현대인의 복합적으로 떠도는 영혼과도 같은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현실과 현실 너머의 세계에 대한 문제를 동시에 투영하며, 한편으로는 극도의 다른 현상들을 동시에 경험하고 지향하는 나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안에는 도시 변천의 역사와 삶의 치열한 현장이 있다. 다분히 변화하는 도심 부분 부분의 모습이 담겨 있지만, 건축공간으로의 의미가 아니라 실존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는 서정적인 도시 풍경화를 통해서 얽히고 설킨 현대인의 모습들을 관망하고자 했다.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내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공간과 삶에 대한 감성적 접근이다. 꽉 짜인 건축 공간들 속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채 어우러져 있는 흐릿한 군상들과 멀리 보이는 하늘을 통해 그들의 희망과 불안감을 함께 보여주고자 했다. -Artist’s note  

이 호 진은 프랫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서양화과를 전공한  현재까지 여러전시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이다. 개인전으로 2009년<On going, 스페이스 캔(CAN)>과 2008년 <City Scape-Studio Project, 북경 P.S.Beijing >, <City Scape-Studio Project, 북경 P.S.Beijing >,그리고 2006년 <Recent Works, Galerie Lumen, 파리>, <내가 도시 안에서 말할 수 있는 것, 브레인 팩토리>등을 가졌고, 단체전으로 2008년<2008 서울디자인올림픽, 잠실종합경기장>과<낭비, 부산비엔날레, 부산시립미술관>,<신진기예, 토탈미술관, 서울>,< Metamorphic City, 스페이스 다(DA), 북경>등을 가졌다. 또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 고양 창작 스튜디오에서 장기입주 작가로 선정되었고, 2006년도에는 cite파리 예술 공동체 입주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캔 파운데이션에서 진행하는 Project Space Beijing Residency 작가로 선정 되어 2008년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북경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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