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림

2012. 9 – 11

이림 Lee Rim_P.S.Beining 창작 스튜디오 14기

스스로 몸에 물감을 바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이를 촬영하여 회화로 그려냈던 이림 작가는 신체에 행위를 더하고 그 결과물을 다시금 스스로 그려냄으로써 현실이었던 순간을 드라마틱한, 그래서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현실을 비현실적으로 구성해내는 초현실주의가 가지는 정적이면서도 전혀 소음이 없을 것 같은 화면은 2010년~2011년 사이 그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두 나체의 여성이 부엉이 탈을 쓰고 행하는 퍼포먼스를 촬영한 사진작업은 회화로 전환되는 하나의 단계를 거치지 않았으나 작가 특유의 분위기를 보유한 채로 전통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벗고 화면을 응시하거나 서로에게 친근한 혹은 서로를 동일시하는 두 여성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남근이 없는 것이 자신을 여성으로 낳은 여성인 어머니를 원망할 일도, 그것을 가지기를 열망해야하는 결핍도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이림은 숙명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개인전으로는 Painter’s Daughter(영은 미술관, 2012), Retrospective(kasia kay art projects gallery, 시카고, 2012), 개인전(갤러리 진선 윈도우, 서울, 2008), 나누다(갤러리 자인제노, 서울, 2007)이 있으며, 주요 단체전으로 이형사신(스페이스 캔 베이징, 서울, 2012), Woman+Body(Kepco art center gallery, 서울, Media art cube 338, 광주, 2012), Story of Black 이림, 심승욱 2인전 (Salon de H, 서울, 2011), Korean eye- 에너지와 물질( Museum of Art and Design, NYC, US, 2011), Scope Miami with Kasia Kay Art project gallery(Miami, Florida,US, 2011), My Privite Collection (평창동 가나아트, 2010), Korean eye- 환상적인 일상 (사치 갤러리, 런던 /싱가포르 아트하우스, 싱가포르/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서울, 201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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