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우

2009.12 – 2010.02


양진우 Yang, Jinwoo_PSB 창작스튜디오 7기



양진우는 도시의 일상에서 쉽게 버려진 대상들을 수집하여 이를 수리함으로써 오브제의 본래 기능을 회복시킨다. 또한 오브제에 과장된 장식을 더하여 새로운 사회적, 예술적 가치를 부여한다. 그의 작품은 리사이클, 순환으로 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상품의 소비적 가치와 대치된다. 왜냐하면 그는 대상을 다시 버려졌던 원래의 장소로 되돌려 놓음으로써 창작(생산)과 소비라는 순환의 고리를 탈각시키기 때문이다. 그는 선택된 대상(버려진 물건)의 주인을 찾아 인터뷰를 하는데, ‘물건이 버려지게 된 이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물건의 예술성 등’에 대해 묻는다. 또한 소유자의 예술적 관점을 파악하여 이를 작품의 형태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은 실용/비실용, 주/부, 순수예술/공예, 고급/저급 등 여러 가치들이 한꺼번에 혼재한다. 또한 그의 재활용된 작품들을 관객들에 의해 새롭게 의미 지워진다. 그것은 예술일수도, 아닐 수도 있다. 전시가 끝나고 그의 작품은 다시 한번 의미가 생겨나는데, 재활용 작품이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가는 지점이다. 원주인은 버려졌던 그들의 오브제를 작품으로 받아들일지 아닐지, 재사용할 것일지, 혹은 다시 버려질 것인가는 원주인들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양진우는 도시에 버려질 수많은 오브제들이 상품이 되거나 쓰레기기 되거나, 혹은 예술작품이 되는 지점들을 실험, 확인하면서 예술의 의미를 작가와 관객, 소유인 사이에서 끊임없이 찾는다. 
  
양진우는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조각으로 졸업한 후 현재까지 다양한 전시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개인전으로 2007 < MIX & FIX and decorate -KTF GALLERY The Orange>,2008 < Noble Coda – 덕원 갤러리>, 단체전으로 2009 < 신호탄전 – 국립현대시술관 서울관>, <Oasis inside of city – 갤러리 H>,2008 <THE chart – 가나아트센터>, 2007 <벽 없는 미술관-고맙습니다 展 – 갤러리쌈지,한강시민공원 난지 지구>등이 있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