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

2008. 12 – 2009. 2

김 을 Kim, Eull _ PSB 창작스튜디오 3기 


 
김을의 작품은 일상으로부터 시작된다. 2002년부터 시작한 4,000여점의 드로잉 프로젝트는 그의 일상과 주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특정한 주제나 목적 없이 세상의 ‘모든 것’을 그려내는 이 작업은 ‘나’를 시작으로 ‘나의 주변’ 그리고 그것을 포함한 ‘사회’ 그리고 그 사회가 만들어 내는 ‘문화’ 그리고 그것을 받아드리는 ‘나’, 이런 형식의 순환적 작용을 포함하고 있다. 곧, 작가가 그려내는 ‘모든 것’이란 가장 개인적인 관점인 동시에 범 우주적 사유를 포함하고 있으며, 개인과 우주, 인간과 사물, 이성과 감성을 포함한 모든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작품에서 소개되는 ‘눈물’과 ‘정액’이라는 소재는 작가의 오랜 드로잉 프로젝트의 마지막 소재이자 지금까지 다루어 왔던 수많은 사물과 의식을 포함하는 결론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Tears>의 ‘눈물’과 ‘정액’은 인간의 물질적 생산물인 동시에 정신적 소산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매우 사적인 소유물인 동시에 가장 객관적인 환유어 이기도 하다. ‘눈물’을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그리움과 외로움과 같은 감성의 함축으로, ‘정액’은 생명과 탄생, 소통과 교류, 순환과 흐름을 나타내는 물리적 결정으로 본다면, 이는 작가가 끊임없이 질문하는‘본질성’에 대한 탐구의 결과이며, ‘생명’과 ‘근원’에 대한 일말의 해답과 같은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김을은 원광대학교 금속공예과를 졸업하고 귀금속 디자인을 전공하여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까지 여러 전시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개인전으로 2008년  <김을 드로잉- 눈물, 가 갤러리>, 2007년 <잡화2, 갤러리 눈>, 그리고 2006년<Drawing is Hammering, 테이크 아웃 드로잉>을 가졌고, 단체전 으로는 2008년<KIAF2008, 무역센타>와<POP & POP, 성남 문화센타>,2007년 <뻥 화론연구, 쌈지 스페이스>,<SO.S, The Bus>,<Think Green!, 쌈지 갤러리>,<경기-1번국도, 경기도 미술관>,2006년<Wake Up Andy Warhol, 쌈지 갤러리>, <집요한 그리기, 경기문화재단 아트센터> 등을 가졌다. 또한 캔 파운데이션에서 진행하는 Project Space Beijing Residency 작가로 선정 되어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 3개월간 북경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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