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2013. 12 – 2014. 2

Kim, Sooyoung

어쩌면 내가 실재하는 건물들을 대상으로 삶고 재현하는 방식에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는  지금의 진실을 반영하는 행위일지 모른다.왜냐하면 도시속에 하나의 구성원을 이루는 건물은 그것 만으로 특별하지는 않지만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연쇄적일 때 그 의미를 가지게 된다. 거기엔 지역적인 공동체의 특징과 시간성, 그리고 사회구성원의 문화적인 소양이 담겨져 있기 마련이기때문이다. 내가 건물의 특정 부분을 그린다는 것이 이 모든 것을 취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도시미감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의 비율과 흡사하게 닮은 건축물의 구조는  그 지역만의  조형성 그리고 재료적인 특성의 형식으로 알게 모르게 그  일상 안에 스며들어 있다. Work No. 16- 24까지의 일련의 작업들은 베이징에 위치한 양식적 특질이 드러나는 건축물의 부분들을 중첩하여 도시적 상황을 제시한 몽타주이다. 30일 정도의 체류기간 동안 베이징의 일상 (주로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 을 관찰하면서 이해하게 된 도시적인 특질에 대하여 베이징의 일부를 발췌한 몽타주에서 시간성과 도시의 규모로부터 형성되는 횡적인 팽창성, 흙먼지가 혼색된 도시의 색채들로 해석해 보았다. 이 작업들은 구체적인 건물이나 거리에 대한  서술이라기 보다는 이미지들의 연쇄작용과  회화적 작업 과정에서 의도한 거친 질감을 조합하여 도시가 가지고 있는 일면의 추상적인 상태로 지시해 보는 베이징의 따블로이다.-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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