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14.09.01-14.11.10

9월 1일 – 11월 10일, 2014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양동초등학교 돌봄교실의 30명에 달하는 많은 아이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홍기원 작가는 스페이스 페인팅, 키네틱 설치를 통해 공간과 오브제, 그리고 즉흥적으로 보이지만 계산된 움직임이 있는 작업을 보여주면서 공간, 오브제, 관객 사이의 심리적 그리고 물질적 변화와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직관적인 감각을 깨우는 과정부터 스스로 공간을 변화시켜보기도 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기계적 장치를 포함한 설치, 그리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공간의 변화와 움직임을 통한 새로운 조형 활동 실험까지.
학생들은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선생님들과 예술에 관하여 주고 받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 전체를 관통하며 퍼포먼스적 관점에서, 연극적 요소 그리고 시간과 장소의 관계를 실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이런 과정을 통해 예술창작체험활동은 다양해지고, 평등해지고, 즐기는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로보캅, 아이언 맨 과 같이 사람 형상을 닮은 기계적 오브제들, 디즈니랜드의 놀이 기구와 같은 것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그것은 시각적으로도 예쁘지만 움직이는 그 행위 자체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아주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습니다. 공기, 소리. 색상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까지.그래서 우리는 이 기계적이지만 신체적이기도 하고 규칙적이지만 즉흥적이기도 한 현상을 함께 체험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학생들과 기계처럼 움직이는 장치를 만드는 ‘키네틱 아트’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작품에 움직임과 인위적인 빛(조명)을 줄 수 있도록 모터와 휠, 센서, 전구 등이 포함된 과학키트를 이용하여 입체작품을 만들고 그것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미술과 과학을 연계하여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에 대하여 배워보며, 일상 생활 속 오브제로 미술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즐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예술이 단순히 평면과 입체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움직이고 소리를 내는 새로운 형태로서 미술의 다양함을 경험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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